‘경남창업진흥원’ 설립·경남벤처투자펀드 400억원 조성 제기…경남창조경제협, 창업생태계조성 중간보고회 개최

입력 2017-06-27 18: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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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업진흥원’ 설립·경남벤처투자펀드 400억원 조성 제기…경남창조경제협, 창업생태계조성 중간보고회 개최[쿠키뉴스 창원=강종효 기자] 경남 창업생태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경남창업진흥원 설립이 제기되는 가운데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 비전을 담은 경남 창업생태계 로드맵이 제시됐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27일 지역 혁신기관장 협의체인 경남창조경제협의회(위원장 류순현 행정부지사)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창업생태계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 보고회에 책임연구원인 경남대 홍정효 교수가 ‘건강한 창업생태계 조성 및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4대 전략 및 16대 세부전략을 고용문제, 세대간․계층간 양극화 문제, 고령화, 저출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창업생태계 조성의 4대 전략과제로 ‘Build-up → Boom-up → Start-up → Scale-up’의 추진체계가 제시됐고 이를 위해 당장 추진할 수 있는 77개의 세부사업들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창업컨트롤타워와 관련해 효율적인 창업지원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경남도에 창업전담부서 신설이 제안됐다.

가칭 경남창업진흥원을 설립해 대학,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등 여러기관에 흩어져 있는 창업업무를 컨트롤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벤쳐투자펀드 조성과 관련해 400억원 규모의 경남벤처투자펀드를 조성해 글로컬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은행, 대학, 기업체 등이 출자하고 운용은 투자전문기관에 위탁하거나 경남도를 중심으로 별도 투자관리전문기관을 설립해 운영한다.

또한 연구용역에서는 우선적으로 창업생태계의 터를 마련하기 위해 ‘경상남도 창업지원 조례’를 전제했고 현재 25억원 수준의 직접적인 창업지원 예산을 최소한 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컨트롤타워 신설, 창업지원 조례 제정, 예산 확보, 펀드조성 등 창업생태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주요 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시행하겠다”며 “새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 추진에 경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창업이 곧 일자리 창출’이라는 각오로 경남도의 창업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창업생태계조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는 이번 창조경제협의회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7월 중순경 나올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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