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피의자 2명 공개수배

입력 2017-06-28 15: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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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경남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한 여성 납치 사건과 관련, 경찰은 사건 발생 5일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피의자 2명을 공개수배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창원서부경찰서는 28일 피의자 2명을 공개수배하고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걸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830분께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 지하주차장에서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40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음날 피해 여성 명의의 신용카드로 현금 48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골프연습장 여성 납치 사건’ 피의자 2명 공개수배

이들과 함께 납치 범행을 공모했던 A(29)씨는 지난 27일 오전 130분께 함안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27일 오후 65분께 진주시 진양호 진수대교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위조 번호판과 변장 등을 하며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는 등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을 목격했거나 주요 단서가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드린다결정적 제보자에게는 신원보호는 물론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건 제보는 112 또는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055-290-0133으로 하면 된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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