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첨단 나노기술 거점 도약

입력 2017-06-28 17: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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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첨단 나노기술 거점 도약

 

[쿠키뉴스 포항=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수도권 첨단유망기업 20곳을 포항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유치했다.   

경북도는 28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과 (주)피케이아이 등 첨단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유망기업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첨단기업들은 향후 첨단기술사업화센터가 구축되면 입주해 포스텍의 연구시설과 장비 활용은 물론, 축적된 나노기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옆 부지에 건립되는 사업화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1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상 5층, 연면적 7500㎡ 규모로 건립된다.

클린룸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첨단기술기업 입주공간까지 갖추게 된다.

수도권 및 유망 벤처기업 40개 업체 유치가 목표인 사업화센터는 이미 74개 업체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입주가 완료되면 연매출 1000억원, 일자리 200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4월 미래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세계 최고의 실용화 연구기관인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선정돼 포스텍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사업화센터에 입주할 예정이어서 두 기관의 공동연구 성과가 더해지면 포항은 첨단 나노기술 상용화의 지역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나노기술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지역산업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철강중심의 포항 산업구조가 미래첨단산업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정 최우선 과제이자 도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가 200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화센터에 입주하는 첨단유망기업들이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일자리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에서도 도가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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