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침묵… 국민의당 제보조작 논란, 安 ‘묵묵부답’

기사승인 2017-06-28 20: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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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침묵… 국민의당 제보조작 논란, 安 ‘묵묵부답’[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문준용 씨 특혜입사 의혹 제보 조작 논란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28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문준용 씨 제보 관련 조작 사실을 당으로부터 지난 25일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그로부터 사흘이 지난 뒤까지 어떤 입장도 표명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날도 서울 노원구 자택에 머물며 공식입장 표명과 대응 방안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유미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29일 오전에 열리는 만큼 이날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28일 이용주 전 공명선거추진단장은 카카오톡 대화 등을 공개하며 당 차원의 조직적인 움직임은 아니며 자신도 제보가 조작됐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전 대표와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 등도 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 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지만 이용주 전 최고의원이 이 씨에게 제보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또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당에 비난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여전히 안 전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이에 대한 책임론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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