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다친’ 박근혜, 이재용 부회장 1년 5개월 만 재회 무산

기사승인 2017-07-10 13: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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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다친’ 박근혜, 이재용 부회장 1년 5개월 만 재회 무산[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회가 또다시 무산됐다.

이 부회장은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지만, 박 전 대통령이 발가락을 다쳤다며 자신의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재판부는 10일 오전 10시 정각 33차 공판이 시작함과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이 밝힌 사유는 지난주 금요일 왼발을 심하게 찧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외상이 심한 상태이고, 통증이 심해 잠도 못 자고 신발도 신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판에 나오면 악화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어 치료를 위해 오늘은 어렵고 내일이라도 출석하겠다는 내용을 사유서에 담았다.

반대로 지난 4일에는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건강이 좋지 않다며 불출석한 바 있다.

이로써 오후에 증인 신문이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1년 5개월 만의 재회는 불발됐다.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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