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험담 논란’ 트럼프 “日 아키에 여사, 영어 못한다”…가디언 “대화 피하려 못하는 척했을 것” 조롱

기사승인 2017-07-21 1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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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험담 논란’ 트럼프 “日 아키에 여사, 영어 못한다”…가디언 “대화 피하려 못하는 척했을 것” 조롱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를 향해
“영어를 못한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트럼프는 19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만찬 상황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아키에 여사의 영어 실력을 언급했는데요.


트럼프는 “나는 멋진 남자인 아베 총리의 부인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는 멋진 여성이지만, 영어를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자가 “영어를 전혀(zero) 못한다는 거냐?”고 묻자
트럼프는 “‘헬로(hello)’ 같은 것도 못한다.”고 답했는데요.

그러면서도 “그러나 나는 아키에 여사와 그날 저녁을 잘 즐겼다.”며
“그녀는 정말로 아름다운 여성이다.
나는 (만찬을) 즐겼고, 모든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98****
아키에 여사는 트럼프와 말 섞기 싫었을 뿐이고~~

gu****
트럼프는 말을 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내뱉는 듯.
생각 좀 하고 말하자. 한 나라의 대표라는 사람이.

82****
트럼프 그대는 일본어 할 줄 아냐? 곤니치와 정도는?

bl****
참 입이 문제다 트럼프는ㅋㅋㅋㅋㅋ
트럼프 대통령 되면서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조롱거리가 되는 중ㅋㅋ


여러 외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적했는데요.

워싱턴포스트(WP)는 “아키에 여사가 영어를 전혀 못 한다는
트럼프의 발언은 가짜(false)”라며 “일본의 퍼스트레이디가
‘헬로’라는 단어도 모른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고요.

가디언의 칼럼니스트인 제시카 발렌티는
“아키에 여사가 트럼프와의 대화를 기피하려고
2시간여 동안 영어를 못하는 척했을 것”이라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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