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KBS 「추적 60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어제(26일) 방송된 「추적 60분」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하고 취재하던 중
마약공급책 서 씨가 검찰에 진술한 인물 중에 이시형 씨가 있었지만
수사에서 제외된 사실을 전했는데요.

이시형 씨는 「추적 60분」에 서면으로
"마약 공급책 서 씨를 알지 못하며, 마약을 한 적도 없다."고
사건 연루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서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시형 씨의 마약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이시형 씨와 친구 사이임을 밝혀 엇갈린 진술을 보였는데요.

서 씨는 현재 마약사범으로 수감 중으로
「추적 60분」 제작진이 사건 당시 검찰 진술에 대해 묻자
“마약이 안 깬 상태에서 내 자아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시형 씨에 대해서는“진술 번복 여부를 떠나
징역을 다 살았는데 내가 왜 친구를 걸고넘어지겠냐. 진짜 안 했다.”며
“1979년생인데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 친구다.”라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lr****
핵심은 이시형의 마약이 아니라 권력에 아부하는 검찰의 모습임.

le****
이래서 검찰개혁이 절실한 거다. 빨리 쥐를 잡아야 하는데.

ra****
이시형 이명박아들 추적60분 실검에서 모두 사라짐. 뭐지?

pi****
세상은 영화 같은 일이 모두 현실이다.
영화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 하진 않다

da****
이제야 터지네. 예전부터 말 많았었는데.


2015년 SNS 상에서는
마약공급책 서 씨가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담긴 소문이 퍼진 바 있습니다.

소문에는 모 병원의 이사장 아들과 이시형 씨 등이 마약을 투약했고,
이를 마약공급책 서 씨가 검찰 조사과정에서 모두 털어놨지만,
검찰은 이시형 씨만은 수사를 하지 않아 의아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에 당시 서울동부지검 이기석 차장검사는 "사실무근"이라며,
"이시형 씨에 대한 어떠한 조사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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