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교통사고, 8월 휴가철‧20대 운전자 집중

입력 2017-07-27 10: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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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교통사고, 8월 휴가철‧20대 운전자 집중

[쿠키뉴스 창원=강승우 기자] 렌터카 교통사고가 본격 피서철인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관계기관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7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8월에 하루 평균 19.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8월을 제외한 1~12월에는 하루 평균 16.8건의 렌터카 사고가 발생했다.

본격 휴가철인 8월의 렌터카 사고 비율이 13.7% 더 높은 셈이다.

지난 5년 간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 3644건 중 8월에 2966(9.7%)으로 가장 많았다.

72839(9.3%), 102682(8.8%), 52622(8.6%) 등 순으로 사고 발생빈도가 높았다.

8월 렌터카 사고 운전자 중 연령대별로는 34.8%를 차지한 20대가 가장 많았다.

지난 5년 동안 8월 렌터카 사고로 인한 사망한 45명 가운데 20대가 18(40%)으로 역시 가장 많았다.

특히 면허 경과년수가 3~4년인 20대 운전자 사고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다.

도로교통공단은 면허취득 후 운전에 익숙해지면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해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렌터카 음주운전사고는 지난 5년 동안 333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0대가 100(30%)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2096(28.8%), 4088(26.4%) 5037(11.1%) 순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음주운전사고도 10(3%)이나 됐다.

333건 음주운전사고 중 42건이 뺑소니 사고로 이어졌다.

이 중 뺑소니 사고 운전자 역시 2020(47.6%)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3010(23.8%), 406(14.3%), 504(9.5%), 19세 이하 2(4.8%)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이상래 통합DB처장은 들뜬 분위기와 더운 날씨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기 쉬운 휴가철에는 보다 높은 집중력과 주의력이 요구된다특히 운전 중 전화통화나 스마트폰을 보는 행위를 삼가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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