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신라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으로 만난다

입력 2017-07-27 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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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8월 1~9월 17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2017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5월 27일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진행한 '제2회 천년 궁성, 월성을 담다' 사진 촬영대회 수상작 103점을 선보인다.

수상작은 매일 오전 10~오후 6시까지 전시된다.

사진전은 디지털카메라 부문, 스마트폰카메라 '월성에서의 나' 부문, 스마트폰카메라 '자유주제' 부문 수상작 등 3부문으로 나눠 전시한다.

올해 사진 촬영대회는 스마트폰카메라 부분을 2개 주제로 나눠 진행, 지난해보다 더욱 재밌고 풍성해진 내용을 담은 수상작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 기간 중인 8월 19일 오전 11시 수상자들을 전시장으로 초대,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수상작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사진 모음집'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5)으로 문의하면 된다.

월성 발굴조사는 신라 천년 궁성이었던 월성(月城, 사적 제16호)을 본격적으로 조사한다는 의미에서 한국 고고학사에 큰 획을 긋는 작업이다.

그 만큼 발굴조사연구단의 기록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사진기록물 외에 일반 국민이 포착해 내는 월성의 변화와 발굴 과정은 또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발굴조사 현장의 모습이 이런 식으로 매년 기록된다면 수년 뒤 매우 중요한 기록물의 축적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성 발굴조사와 앞으로의 정비·복원 사업에 애정 어린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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