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APEX] LW 레드, ‘위키드’ 활약 힘입어 GC 부산 3대1 제압

기사승인 2017-08-11 22: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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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APEX] LW 레드, ‘위키드’ 활약 힘입어 GC 부산 3대1 제압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LW 레드가 ‘위키드’ 최석우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LW 레드는 11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조별 예선 C조 1경기 GC 부산전을 3대1 승리로 끝마쳤다.

▶ 1세트(일리오스): LW 레드, ‘넨네’ ‘위키드’ 딜러 듀오 활약에 힘입어 기선 제압

LW 레드가 거점을 먼저 장악했다. 이들은 ‘위키드’ 최석우의 둠피스트에 힘입어 난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중간에 잠시 거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재정비 뒤 곧바로 거점을 탈환했다. 결국 LW레드가 손쉽게 1라운드를 챙겼다.

GC 부산은 2라운드에서 완벽히 반격에 성공했다. ‘후렉’ 이동은의 파라가 공중을 장악했다. GC 부산은 99% 거점 장악에 성공한 뒤 LW 레드에게 턴을 넘겼다. 이에 질세라 LW 레드도 저력을 발휘, 99% 장악에 성공하며 따라 붙었다. 그러나 끝에 웃은 것은 GC 부산이었다. 이들은 최후 교전에서 ‘원재리’ 이원재의 젠야타와 ‘로어’ 계창훈의 윈스턴을 순서대로 처치, LW 레드의 거점 진입을 막아냈다.

3라운드 역시 양 팀 모두 99% 점령에 성공하는 난전이 이어졌다. GC 부산이 앞서 나가고, LW 레드가 따라 붙는 양상의 게임이 전개됐다. 결국 LW 레드의 뒷심이 한 수 위였다. 이들은 ‘넨네’ 정연관의 트레이서를 앞세워 대규모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 2세트(왕의 길):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 끈질기게 상대 서포터 괴롭혀 승리 공헌

GC 부산의 선공으로 2세트가 펼쳐졌다. GC 부산은 초반 A거점을 공략하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LW 레드의 짜임새 있는 수비진을 뚫지 못해 오랜 시간을 소비했다. 이들은 추가 시간이 끝나기 직전이 되어서야 간신히 A거점을 뚫어낼 수 있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 GC 부산은 화물이 2번째 거점을 통과하기 직전에 다시금 추가 시간을 맞이했다. 2점째를 획득코자 하는 GC 부산과 1실점에서 턴을 교대하려는 LW 레드, 양 팀간 대규모 교전이 곧 발발했다. 그 결과 LW 레드가 승리를 거뒀다. GC 부산의 화물은 2번째 거점 바로 앞에서 동력을 잃었다.

LW 레드도 A거점 공략에 애를 먹었다. 젠야타-메르시 조합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이들은 1분가량을 남겨놓고 나서야 젠야타-루시우 조합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GC 부산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를 쉽사리 제어하지 못했다. ‘아크’ 홍영준의 루시우와 ‘원재리’ 이원재의 젠야타가 순서대로 쓰러졌다.

LW 레드는 곧 A거점에서 추가 시간을 맞이했다. 다급해진 이들은 순서대로 거점에 뛰어들었으나 궁극기 연계가 원활하지 못했다. 결국 LW 레드는 상대방에게 ‘A 완막’을 당해 해당 세트를 1대0으로 패했다.

▶ 3세트(볼스카야 인더스트리): 문지기 역할 톡톡히 해낸 ‘위키드’ 최석우의 둠피스트 

LW 레드는 빠르게 A거점을 뚫어냈다. ‘넨네’ 정연관의 테리엇와 ‘위키드’ 최석우의 둠피스트, ‘로어’ 계창훈의 윈스턴이 고루고루 선전한 덕분이었다.

GC 부산은 빠르게 B거점으로 퇴각했다. ‘하고픈’ 조현우의 솜브라가 궁극기 ‘EMP’까지 사용해가며 전면 수비에 나섰다.

하지만 LW 레드의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이들은 단 1번의 후퇴도 없이 공세를 이어나갔고, 상대방보다 뛰어난 포커싱 능력을 앞세워 2점째를 획득해냈다. 무려 5분 이상의 시간을 남긴 상태였다.

최석우는 공수 전환 뒤에도 GC 부산을 크게 위협했다. 요충지 곳곳에 매복해 서포터진을 암살, GC 부산의 기를 죽였다.

궁지에 몰린 GC 부산도 파상공세를 펼쳤다. 6명이 한꺼번에 거점으로 달려들어 1점째를 얻어냈다.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LW 레드의 진형을 헤집어놓은 게 주효했다.

GC 부산은 B거점까지 공략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그러나 LW 레드의 호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수차례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단 1번도 최석우의 둠피스트를 넘어서지 못했다. GC 부산은 경기 극후반 회심의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최석우의 반격에 막혀 좌절됐고, 추가 시간에는 거점조차 밟지 못하며 패배했다.

▶ 4세트(도라도): 또 한 번 GC 부산 좌절시킨 둠피스트

GC 부산은 초반 난전에서 ‘후렉’ 이동은의 파라 덕에 큰 이득을 챙겼다. 상대 정크렛을 무력화 시킨 GC 부산은 빠르게 1번째 거점을 통과, 순풍에 돛단 듯 빠르게 진격했다.

1분30초경을 남겨놓고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GC 부산은 곧 2번째 거점까지 통과했다.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LW 레드의 호흡을 망가트렸다. GC 부산은 곧바로 이어진 교전에서도 승리, 자신들의 화물을 목적지 코앞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한끗이 부족했다. LW 레드가 다시금 둠피스트를 꺼내자 GC 부산은 움츠려들었다. 결국 이들은 1분 넘게 이어진 난전에서 마지막 펀치 한 방을 날리지 못했고, 2점을 얻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LW 레드는 공격에서도 둠피스트를 적극 활용, 빠르게 1점을 따라 붙었다. 이후 GC 부산의 궁극기를 따로따로 소모시킨 뒤 대규모 교전을 전개, 2번째 거점까지 통과했다. 이 승리는 역시 ‘위키드’ 최석우의 둠피스트가 상대 힐러-딜러진을 각각 암살해냈던 게 결정적이었다.

흐름을 탄 LW 레드는 곧 GC 부산의 화물이 멈췄던 곳 인근에 도달했다. 2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었다. 이들은 모든 궁극기를 투자해 GC 부산 영웅들을 몰살시켰다. 그리고 여유있게 화물을 밀어 APEX 시즌4 첫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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