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의미] 전세계 5만여명, 10일 동안 약 530여억원 경제생산유발 효과

입력 2017-08-17 10: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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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 의미] 전세계 5만여명, 10일 동안 약 530여억원 경제생산유발 효과

[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2023세계잼버리대회의 새만금 유치가 확정됐다.

미래의 땅 전북 새만금에서 168개국 세계 5만여 명에 이르는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그릴 수 있는 축제가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전 세계 168개국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세계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매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대회다. 2019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2023년 제25회 대회는 168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해 대한민국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게 됐다.

도가 세계잼버리대회 유치에 전력 투구해 온 것은 대회 개최로 인해 파급되는 유․무형 기대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한국 속의 한국’을 표방한 전북은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문화적 자산을 성장하는 세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국가대표 한류문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세계잼버리대회는 다른 국제행사에 비해 기반 조성 등 추가예산 부담이 적은데다 세계 청소년들이 10일 이상 직접 체류(야영)하면서 경험하고 소비하는 직간접 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크다.

실제 전북연구원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잼버리 기간 발생하는 지출 비용이 100% 전북 투입을 가정했을 때 생산 유발효과는 5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부가가치 유발 측면에서도 약 203억 원으로 예상됐다.

경제적 효과 외에도 도로 확포장과 환경개선 등 지역 발전과 국내 예술, 공연, 체육 등 다양한 문화 발전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도는 이와 함께 잼버리와 새만금 시너지를 위해 가칭 ‘국제 청소년 드림 특구’를 새만금에 지정하고, 특구 내 제2상설 야영장을 만들어 세계스카우트센터 유치, 잼버리 호스텔 등 국내외 청소년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잼버리 대회 유치를 계기로 국가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내서 명품 복합도시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om210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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