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P·O] SKT, ‘패패승승승’ 5세트 잡고 결승 진출…롤드컵 직행 확정

기사승인 2017-08-19 2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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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P·O] SKT, ‘패패승승승’ 5세트 잡고 결승 진출…롤드컵 직행 확정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패패승승승’ 5세트의 신 SKT가 또 다시 kt를 울렸다.

SK 텔레콤 T1은 19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kt 롤스터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전 5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SKT는 서머 결승 티켓을 따냄과 동시에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직행을 확정지었다.

‘블랭크’ 강선구의 퍼블 쇼는 5세트에도 계속됐다. 9분경 바텀 듀오와 합작해 ‘데프트’ 김혁규의 시비르를 잡았다. 고전하던 SKT 측 바텀의 숨통이 트였다.

kt는 2분 뒤 미드 갱킹으로 응수했다.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와 ‘폰’ 허원석의 카사딘이 ‘페이커’ 이상혁의 코르키에게 달려들어 킬을 만들어냈다.

17분께 오늘 승부의 당락을 결정짓는 4대4 전투가 발발했다. 드래곤 둥지 앞에서 양 팀의 미드·정글·바텀 듀오가 맞붙었다. SKT가 노련한 어그로 핑퐁으로 데스 없이 4킬을 따냈다. 탄력 받은 SKT는 미드·바텀 1차 포탑을 전부 철거했다.

SKT는 효율적은 인력배치로 스노우볼을 가속화시켰다. 20분께 ‘뱅’ 배준식의 자야를 탑에 파견해 2차 포탑과 억제기 포탑을 밀었다. 오브젝트도 착실하게 챙겼다. 23분에 바다 드래곤 스택 2개와 대지 드래곤 스택 1개를 쌓았다.

kt는 24분경 대규모 교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 4킬을 따낸 이들은 내셔 남작을 사냥,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지켜내는 듯 했다. 하지만 3분 뒤 미드 한 가운데서 발발한 대규모 교전에서 바텀 듀오를 먼저 잃었고, 결국 버프를 두른 상태에서 자신들의 억제기를 내주고 말았다.

SKT는 30분께 화염 드래곤 둥지에서 전개된 대규모 교전을 통해 3킬을 추가했다. 수적 우위에 선 이들은 kt의 본거지로 진격, 쌍둥이 포탑 중 1개를 부쉈다. 33분경 재생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후 바텀으로 진격해 다시 한 번 대규모 교전을 전개, 에이스를 띄운 뒤 kt의 넥서스를 부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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