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김수로 프로젝트’ 최진 대표, 자부심·책임감 드러냈지만 스스로 목숨 끊어…“돈 너무 무서운 존재”

기사승인 2017-08-22 11: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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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김수로 프로젝트’ 최진 대표, 자부심·책임감 드러냈지만 스스로 목숨 끊어…“돈 너무 무서운 존재”
[쿠키뉴스=원미연 콘텐츠에디터] ‘김수로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최진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되자 공연계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김수로 프로젝트의 최진 대표는 제작자로서의 책임감이 투철했던 인물인데요.


최진 대표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공연인 중 유일하게 대체가 불가능한 영역의 제작자”라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투자사가 모든 리스크를 지고 업사이드를 가져가는 다른 산업과는 달리
원금 보장 투자가 많은 공연계 현실에서, 제작자는 모든 리스크를 책임져야 한다.
좀 더 건전한 투자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게
같이 노력을 할 수 있었음 한다.”고 말했는데요.

무엇보다 최진 대표는
“꿈을 꾸는 것 이상으로 꿈이 중단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어제(21일) 오후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진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되며 안타깝게 그의 꿈은 중단됐는데요.

누리꾼들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so****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
잘나갈 때와 빚쟁이 될 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달랐겠죠
그 외로움도 무시 못 하죠

ca****
아이고. 좋아했던 작품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터져서 너무 안타깝네요.

rl****
돈 너무 무서운 존재다.
송선미 남편은 돈 때문에 살해당했던데.

dl****
잘 되던 걸 놔두고. 다른 사업을 벌이지 않으셨다면.ㅠㅠ


서울 성동경찰서는
최진 대표가 사망한 차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숨지기 직전 회사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한편, 최진 대표는 ‘김수로 프로젝트’를 통해
뮤지컬과 연극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지만
음식료, 해외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가다
90억 원의 부채를 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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