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하토’, 홍콩-마카오 상륙… 3명 사망·2명 실종

기사승인 2017-08-23 19: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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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하토’, 홍콩-마카오 상륙… 3명 사망·2명 실종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과 마카오에 상륙해 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23일 연합뉴스는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이번 태풍으로 마카오에서 3명이 숨졌고 2명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마카오는 태풍이 도시를 휩쓸면서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다. 마카오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한 상황이다.

홍콩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태풍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홍콩을 강타한 태풍으로 도심에 급류가 들어차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는 등 8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홍콩 내 수백 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금지됐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물론 학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홍콩과 마카오에 큰 피해를 끼친 태풍 '하토'는 이날 정오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에도 상륙해 중국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의 상륙으로 광둥(廣東) 및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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