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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해외진출, 사업확대·고용증가 일석이조

조계원 기자입력 : 2017.08.28 10:30:50 | 수정 : 2017.08.28 10:31:11

/사진=무역협회 제공

[쿠키뉴스=조계원 기자] 국내 은행들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대면 거래의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 인력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사업 확대로 인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해외사업 확대에 따라 필요한 글로벌인재 선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근무임직원은 2034명으로 5년 만에 1110명 증가했다. 은행들은 지난 5년간 비대면거래의 증가에 따라 은행의 인력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해외 근무인력을 늘려왔다. 이같은 국내 은행의 해외근무 인력 확대는 은행의 해외진출 증가와 함께 현지 점포에서 근무할 한국 은행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은행권의 올해 3월 해외 점포수는 178개로, 5년 전(137개)보다 41개 증가했다. 반면 국내 점포수는 같은 기간 7567개에서 7022개로 감소했다.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은행의 해외 점포 증가는 현지점포에서 일할 주재원은 물론 본점에서 IT와 해외 개발 등을 지원하는 여러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은행들은 해외근무 인력 확대를 한 가지 해결책으로 모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채용공고를 가장 먼저 낸 우리은행의 경우 70개 해외 점포망을 이용해 100여명의 국내 청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은행권은 해외 근무 및 지원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외국어 우수자 채용도 늘리고 있다. 국내은행의 해외진출은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집중되고 있으며 점차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하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 시 러시아어·포르투갈어·아랍어·베트남어·말레이시아어·미얀마어·인도네시아어 등 해외 네트워크(Network)와 관련된 현지 언어 우수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다른 은행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이러한 해외인력 확대와 늘어나는 블라인드 채용을 반영해 제3외국어 습득이 은행권 입사의 지름길로 평가하기도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이 해외진출에 나설 때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문제”라며 “최근 은행권은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로 동남아시아어 우수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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