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검출 등 불량 영유아 이유식·간식 제조업체 적발

기사승인 2017-09-06 09: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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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검출 등 불량 영유아 이유식·간식 제조업체 적발[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형마트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영유아용 이유식과 간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또 일부 업체는 인터넷 판매를 목적으로 표시가 없는 영유아식을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17일부터 8월9일까지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이유식·간식 등을 제조하는 업체 81곳을 점검한 결과, 11곳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적발 결과 경기도 남양주시 모 업체는 인터넷 판매를 목적으로 기타 영·유아식 43개 품목을 무표시 상태로 냉장창공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경기도 고양시의 또 다른 모 업체는 식품소분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필리핀과 브라질에서 수입된 유기농 갈색설탕을 소분·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식약처는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이유식 등 32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등이 검출돼 폐기 조치했다. 부적합 항목은 황색포도상구균(2건)과 세균수(2건)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영·유아 등 취약계층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불량식품이 제조·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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