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예방 한시적 ‘경피용 BCG백신 접종’ 방법은?

기사승인 2017-09-17 09: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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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예방 한시적 ‘경피용 BCG백신 접종’ 방법은?정부가 피내용(주사형) 결핵 백신의 국내 수입량 부족으로 인해 내년 1월15일까지 경피용(도장형)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는 국내에 전량 수입되는 결핵 예방 피내용 BCG백신이 생산지인 일본과 덴마크의 공급부족에 따른 조치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0월16일부터 내년 1월15일 3개월 동안 결핵 예방을 위해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통해 경피용 BCG 백신에 대해 알아본다.

▲경피용 BCG 백신을 임시예방접종으로 도입하는 이유는?=2017년 피내용 BCG 백신의 수입이 지연됨에 따라 소아 중증 결핵 예방을 위해 피내용 BCG 백신의 국내 공급이 재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국내서 대체가능한 경피용 BCG 백신을 임시예방접종으로 도입하여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피내용 BCG은 언제부터 다시 접종할 수 있나?=덴마크 피내용 BCG 백신이 10월 수입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완료 후 2018년 1월 공급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피내용 BCG 백신의 국내 공급이 결정되면 보도자료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피내용 BCG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예약 완료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임시예방접종 도입 후에도 보건소 재고량에 따라 피내용 BCG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경피용 BCG 백신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만 무료접종 받을 수 있나?=지역 특성에 따라 경피용 BCG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만 시행하거나, 임시예방접종업무를 관내 의료기관에 위탁해 시행하여 보건소 이외 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경피용 BCG 백신을 무료접종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어떻게 확인을 해야 하나?=10월2일부터 지자체별 무료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정보는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예방접종도우미(nip.cdc.go.kr) 홈페이지에서 무료접종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피내용 BCG 백신으로 접종을 원한다. 추후 피내용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할 때까지 접종을 지연시켜도 되나?=현재 BCG 접종은 생후 4주 이내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결핵 유병률이 높아 접종이 지연된 생후 3개월 이후 영아의 경우 결핵피부반응검사(TST)를 시행해 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접종을 받도록 하고 있다. 그 동안 결핵 예방을 위해 피내용과 경피용 백신이 유통됐다. 이 중 정확한 용량을 일정하게 주입할 수 있는 피내용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지정해 접종비용을 지원했다. 하지만 최근 한시적으로 국내 피내용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경피용 백신의 경우 9개의 바늘이 달린 도구를 2회 강하게 눌러 접종하는 것으로 백신이 일정하게 주입될 경우 소아에서 결핵성 수막염, 좁쌀결핵 등 중증결핵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어 자녀의 결핵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BCG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3개월 이상 지연접종자의 경우 별도 검사 없이 접종이 가능한가=접종이 지연된 경우 생후 2개월(89일)까지는 결핵피부반응검사(TST) 없이 접종이 가능하지만, 3개월(90일)부터는 TST 검사결과 음성(또는 위양성)인 경우 접종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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