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검찰 조사 "이명박 정권 일베 수준, 김민선(김규리)이 최대 피해자"

기사승인 2017-09-18 16: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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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영상] 문성근, MB 블랙리스트 검찰 조사

문성근이 배우 김민선(김규리)을 ‘MB 블랙리스트’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배우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시절 운영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피해자 중
참고인 신분으로 나섰는데요.
현재까지 검찰이 블랙리스트 피해자 조사를 한 것은 문성근이 처음입니다.

이날 문성근은 “국정원이 음란물을 제작 배포했다는데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며
“이명박 정권의 수준이 일베 수준과 같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은
문성근과 배우 김여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특수공작’의 하나로
두 사람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악성 게시글을 유포했습니다.

이에 문성근은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데요.

또한 문성근은 “배우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라고 본다.“며
“가수는 방송 출연이 안 되면 콘서트를 열면 되지만,
배우는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다.
배우로서 연기력도 키우고 할 꽃다운 나이를 다 날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살펴볼까요?


jh****
문성근은 연예인으로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거 아닌가?

ho****
사실 문성근은 아부지. 국보법 위반 방북목사 문익환을 원망해야 하는 거 아닌감?

dy****
김민선이 최대 피해자라고 말하는 건 어울리지 않는다~
김민선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가?
상도덕에 어긋나게 남의 이름까지 스틸하지 않았는가.
원조 김규리는 요즘 볼 수도 없어~

lo****
그러고 보니 김민선 나온 최근 작품들이 기억이 안 나네
그만큼 활동을 못한 거네ㅠㅠ 이명박근혜 때문.


앞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과거 국정원은 문화계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배우 문성근·명계남·김민선, 영화감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방송인 김미화·김제동·김구라, 가수 윤도현·신해철·김장훈 등
5개 분야 82명을 대상으로 퇴출 활동을 벌였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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