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안동한지의 멋 느껴보세요”

입력 2017-09-19 16: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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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안동한지의 멋 느껴보세요”

 

안동한지의 우수성을 살펴볼 수 있는 ‘2017 안동한지축제’가 22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안동한지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올해 안동한지축제는 ‘미래를 위한 유산 한지!, 과거로부터 온 선물 한지’를 주제로 웅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닥나무로 만들어진 한지는 중국 고서인 ‘고반여사(考槃餘事)’에서 ‘중국에 없는 진품’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주, 원주와 함께 국내 3대 한지지역으로 꼽히는 안동은 한지공예인, 관련 산업체 등과 연계해 2009년부터 매년 한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동한지의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을 알리고, 한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2일 문화의 거리에서 식전공연으로 난타 및 사물놀이, 한지패션쇼가 열리며, 개막식 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진다. 또 웅부공원 일원에는 한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한지공예 전시·체험부스가 마련돼 한지소원 등 달기 등을 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면서 장인정신으로 한지를 만들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안동한지의 명성을 널리 알려 한지산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지의 문화적 예술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산업으로 연결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 안동한지축제’의 하나로 지난 2~3일까지 열린 ‘전국안동한지대전’ 수상작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35갤러리에서 오는 24일까지 전시된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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