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박차…삼성전자 출신 ‘장현기’ 영입

기사승인 2017-09-19 18: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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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행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박차…삼성전자 출신 ‘장현기’ 영입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 출신의 AI전문가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앞서 전통적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업(業)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위성호 행장의 ‘Redefine 신한’ 전략에 따라 디지털 분야 경쟁력 향상에 노력해 왔다.

디지털 관련 부서를 지난 7월 디지털그룹으로 통합하는 한편 디지털 전략본부 내 핀테크 신기술 중심의 6대 Lab(AI, 블록체인, Open Innovation, Digital Alliance, Payment, M-Folio)을 신설한 것.

이번 장 본부장의 영입도 ‘Redefine 신한’ 전략의 일환으로 장 본부장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한편 6대 Lab의 수장으로 디지털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및 서비스 발굴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장 본부장은 삼성전자 SW센터와 IBM Korea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 등을 주도했고, 최근에는 SK C&C AI개발 총괄 팀장으로 IBM왓슨의 한글화와 SK의 AI플랫폼인 ‘에이브릴’ 개발을 총괄한 인물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조직의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고 강조 하며 “이번 장현기 본부장의 영입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신한의 디지털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위성호 행장은 앞서 빅데이터 전문가인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으로, 오승훈 전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을 투자자전략부 부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능력 중심의 외부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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