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부인 서해순 “김광석 동창과 동거 중… 아이도 있다”

기사승인 2017-09-23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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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부인 서해순 “김광석 동창과 동거 중… 아이도 있다”

1996년 세상을 떠난 故 김광석의 외동딸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부녀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커졌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상호 기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김광석의 딸 서연 씨의 사망 사건을 재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연출하며 김광석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주장하며 유력한 용의자를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로 지목했다.

연예매체 SBS funE는 김광석 씨의 아내이자 서연 씨의 어머니인 서해순 씨의 행적을 취재했다. SBS funE는 서해순 씨가 거주하는 경기도 소재 골프 빌리지 전원주택에 방문해 마을 주민들의 말을 전했다. 지난 22일 SBS funE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웃주민들은 서해순 씨가 수년 전부터 이 주택에서 민머리의 다부진 체격, 거친 인상의 남성과 동거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이웃들에게 이 남성을 남편이라고 소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김광석 씨가 사망 전 미국에서 만난 동창 이름과 같다고 SBS funE는 보도했다. 이웃 주민들은 방학 마다 집에서 지내는 남자 학생도 있어 이들을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석과 서연 씨의 죽음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서해순 씨는 연예매체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 인권유린을 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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