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잇돌 대출 공급액 1조원 돌파…평균금리 6~18%

기사승인 2017-09-29 1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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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 중금리 대출 공급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사잇돌은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저신용자 전용 대출상품이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사잇돌 누적취급액이 출시된 지 14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총 취급액은 1조33억원이고 건수는 9만7051건이다.

은행(지방은행 포함)은 5446억원을 지원했다. 환산하면 일평균 17억7000만원이 나갔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사잇돌 취급 이후 4176억원을 지원했다.

농·수·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은 올해 6월부터 사잇돌을 취급했다. 상호금융권 사잇돌 공급액은 411억원이다.

사잇돌 대출 공급액 1조원 돌파…평균금리 6~18%평균 금리는 은행 7.56%·상호금융 8.57%·저축은행 16.67%로 형성됐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은행 1126만원·상호금융 1125만원·저축은행 925만원 이다.

등급별로는 은행은 3~6등급(78.8%)·상호금융 4~7등급(83.6%)·저축은행 5~8등급(93.8%) 중심으로 대출이 실행됐다.

사잇돌 이용자 평균 소득은 은행이 4015만 원·상호금융 3775만 원·저축은행 2999만 원 수준이었다.

사잇돌은 경제활동 비중이 높은 30~40대 대출자가 많았다. 상호금융권은 50대 비중이 27.1%로 이용 연령층이 높았다.

한편 사잇돌 공급 확대로 민간 중금리 대출시장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잇돌과 P2P를 제외한 은행·저축은행·여전사(카드사)·상호금융 중금리 대출 취급액은 1조39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나 올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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