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공개 결정

기사승인 2017-10-12 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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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금니 아빠’ 이영학 신상공개 결정경찰이 여중생 살인사건 피의자 이영학(35)의 신상을 공개키로 결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2일 오전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영학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영학은 지난 1일 오전 딸의 친구인 여중생 A양(14)을 목 졸라 살해하고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2016년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 2017년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인사건 피의자 강정임·심천우 등의 신상정보를 결정한 바 있다.

피의자 신상공개 제도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시행됐다.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해야 하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하며,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을 위한 필요성 등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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