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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문재인 정부, 미국에도 할 말 해야…갈등 두려워해선 안 돼”

김원웅 “문재인 정부, 미국에도 할 말 해야…갈등 두려워해선 안 돼”

이소연 기자입력 : 2017.10.12 17:21:02 | 수정 : 2017.10.12 17:26:06

김원웅 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이 북핵문제 해법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의 갈등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김 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운영고위과정에서 “갈등 없는 나라는 주권국가가 아니다. 미국과의 갈등은 당연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 북한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전쟁 가능성 예고 발언 등에 대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의 갈등이 표면화되면 국정 지지율 하락이 우려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라면 지지율 하락과 보수 세력의 반대를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의 꾸준한 설득으로 미국과 북한의 9·19 합의가 가능했다”며 “문 대통령도 우리의 입장을 당당히 미국과 북한에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사드 배치 문제는 환경영향평가의 적정성을 따지는 것이 우선이 아니다”라며 “지난 4월 미국이 한국의 지도자 부재 상황에서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게 옳은지를 물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전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은 착시”라며 “지난 2003년 북한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이 북한에 우호적인 입장’이라고 말하니 북측에서 ‘주권문제에 중국을 왜 언급하냐’며 발끈했다”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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