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어쩌나…경남서 소방차 진입 힘든 학교 10곳

입력 2017-10-12 1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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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나면 어쩌나…경남서 소방차 진입 힘든 학교 10곳

경남도내에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학교가 10곳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 소방차가 진입이 곤란(불가)한 학교는 10곳이다.

3m 이상 도로 중 이동이 불가능한 장애물로 소방차 진입이 힘든 구간이 100m 이상이거나 기타 상습주차(장애물)로 상시 소방차 진입과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장소(중형펌프 차량 폭 2.5m 기준)가 그 대상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9, 김해 1곳이었으며, 창원 진해구에 7, 의창구와 마산회원구에 각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교외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학교 7곳은 지자체와 경찰과 협조해 진입로 주변 장애물 소방차 전용구간 표시 소화설비 추가 설치 등 조처할 계획이다.

또 학교 건물과 내부 도로 구조적 문제로 소방차 진입이 힘든 3개 학교는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 출동로 확보 캠페인과 불법 주정차 금지 표지 설치 등 관계 기관이 함께 나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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