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막걸리축제’, 한국 대표 가을행사로 확실한 자리매김

입력 2017-10-16 14: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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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옥토버페스트 맥주축제가 있고 프랑스에 와인축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 막걸리축제가 있다.

15년 역사를 이어오며 국내 명문 축제로 입지를 다진 대한민국 막걸리축제14~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려 18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로써 전국 837개 막걸리 제조업체가 참가해 100여 종의 막걸리와 팔도명주가 전시·시음된 이번 축제는 고양시 인기행사를 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코리아 라이스 와인(Korea Rice Wine)’으로도 불리는 각양각색 지역별 막걸리를 맛보기 위해 수많은 외국인들도 찾아 함께 즐겼다.

행사장에서는 막걸리 빚기, 전통주 제조시연 등 체험부스를 비롯해 고양신한류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축제의 흥을 돋웠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막걸리축제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계승하는 고양시 대표축제로 막걸리의 원료인 쌀 소비촉진을 비롯해 우리민족 고유 전통주인 막걸리의 소비확대 및 600년 고양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개최되고 있다.

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인 5000년 전 가와지볍씨가 발굴된 지역이라며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술이자 쌀로 빚은 술인 막걸리를 주제로 우리 시에서 이런 큰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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