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의당 전북도당·김광수 의원 용역대금 체불로 민사 소송 위기 직면

입력 2017-10-16 1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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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민의당 전북도당·김광수 의원 용역대금 체불로 민사 소송 위기 직면

국민의당 전북도당과 김광수 의원이 광고물 용역비용을 8개월간 체불해 민사상 법적 조치에 처할 위기에 놓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월 국민의당 전북도당과 당시 위원장을 맡았던 김광수 의원은 전주의 한 광고업체에 '청년 대학생 토크쇼' 관련 홍보물을 제작·의뢰했다.

이 조건으로 용역대금 136만원을 지불하기로 약정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용역대금을 지불해 준다고 연락을 받아 지난 2월24일 국민의당 전북도당에 세금계산서 까지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민의당 전북도당과 김광수 의원은 약속과 달리 8개월간 용역대금 체불해 이 광고 업체는 지난 10월14일 대금지급 독촉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광고 업체측은 "올해 2월부터 대금을 지급해준다고 약속을 한 전북도당이 차일 피일 미뤄왔다"고 밝혔다.

또 업체측은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도 회피하고 8개월이 지나도 입금을 못 받고 있다"면서 "최후의 방법으로 독촉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체측 관계자는 독촉장을 통해 이달까지 용역대금을 완납하지 않을 경우 민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우리 직원들은 대금결제 관련해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이 홍보물이 정확히 진행이 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어떻게 된 사항인지 먼저 파악한 뒤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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