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22일 숭의전 추계대제 봉행

입력 2017-10-19 15: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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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22일 숭의전 추계대제 봉행

경기도 연천군은 오는 22일 미산면 소재 사적 제223호 연천 숭의전에서 개성왕씨중앙종친회 주관으로 고려 태조를 비롯해 현종, 문종, 원종 등 고려조 4왕에게 제를 올리는 숭의전 추계대제를 봉행한다(자료사진).

이날 행사에는 추계대제 초헌관으로 김규선 연천군수가 봉행하고 개성왕씨중앙종친회 회원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명 공신의 후손들이 함께 제를 올린다.

임진강 절벽 위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숭의전은 조선시대에 고려 4명의 왕들과 고려를 대표하는 충신 16명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봉행한 사당이다. 6·25 전쟁의 참화로 전소된 이후 문화재청과 연천군 주관으로 1970년대부터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이 이루어져 왔으며 현재 사적 제223호로 지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려시대 종묘제례 방식에 따라 치러지는 이번 추계대제는 아이들과 함께 고려시대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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