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홍문표 “마사회, 경남은행에 거액 예치…文정부발 신 적폐”

기사승인 2017-10-20 00: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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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홍문표 “마사회, 경남은행에 거액 예치…文정부발 신 적폐”한국마사회가 경남은행에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예치,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마사회는 예금·채권·수익증권 등 전체 예금 7639억 원 중 31.5%인 2404억 원을 경남은행에 예치했다.

홍 의원은 마사회가 문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5월에서 8월 사이에 855억 원을 경남은행에 집중 예치했다고 지적했다. 2015년에는 마사회 자금 7388억 원 중 경남은행에 예치된 금액은 715억원(9.68%)수준이다.

경남은행 모회사는 BNK금융지주다. BNK그룹 수장인 김지완 회장은 지난 2012년 대선캠프에서 문 대통령 경제고문을 지냈다. 김 회장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이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 경제고문 출신이 회장으로 있는 은행에 집중 예치한 것은 엄연한 특혜”라며 “이것이야말로 문재인 정부발 신(新) 적폐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는 “경남은행 평균 금리(전체 평균 예치 수익률)는 1.73%로 예치 당시 타 은행이 제시한 금리보다 높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신용 위험관리 목적으로 정한 특정 은행 예치비율 35% 적용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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