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전’ 경남선수단 17년 연속 상위권 달성 도전…22일 현재 금8, 은19, 동28개 획득

입력 2017-10-22 17: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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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셋째 날인 22일 현재 경남은 금8, 은19, 동28개를 획득했다.

경남은 대회 첫날 강세 종목인 역도경기에서 남자일반부 62㎏급에 출전한 경남도청 한명목이 인상 138kg을 들어 올려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데 이어 합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용상 105kg급 이제상은 232kg을 들어 올려 귀중한 금메달을 따냈다.

유도 경기에서는 60kg이하급에 출전한 김원진(경남도청)이 부산 황동규를 한판으로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9kg급 김상래(창원시청)와 그레코로만형 71kg급 김보성(경남대학교), 체조(에어로빅) 남자일반부 개인전 류주선(경남체육회), 롤러 스피드 1500m에서 손근성(경남도청)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값진 은메달도 쏟아졌다. 역도 94kg급에 출전한 이창호(경남도청)와 조유미(경남도청)가 인상·용상·합계에서 각각 은메달 3개를 획득한 데 이어 정기삼(경남도청)이 인상 105kg급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자전거(3km개인출발) 김태형(창원기계공고), 양궁(90m) 진재왕(두산중공업), 사격(공기소총 개인전) 정재승(창원시청), 유도(66kg이하급) 서진환(경남도청), 수영(스프링보드3m) 김영남(국민체육진흥공단), 카누(C2-1000m) 김휘주·조영빈(김해경원고), 체조(에어로빅)에서는 개인전 김현지(거제옥포고)와 3인조 경남선발팀이 은메달을 더했다.

이 밖에 동메달은 근대5종 단체전(4종)에 출전한 한송이·김선진·최주혜(경남선발팀) 등 총 28개를 따냈다.

대회 4일째인 23일 경남은 당구, 레슬링, 롤러, 보디빌딩, 볼링, 사격, 수영, 역도, 유도, 자전거, 철인3종, 카누, 태권도 등에서 메달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경남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45개 종목에 163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있다.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충청북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지난 20일 오후 6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과 같이 단상에 오른 한경호 권한대행은 6번째로 입장하는 경남선수단을 격려했다.

‘제98회 전국체전’ 경남선수단 17년 연속 상위권 달성 도전…22일 현재 금8, 은19, 동28개 획득

특히 한 대행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손을 꼭 잡고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 한 대행 취임 이후 가까워진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경남선수단 단장인 한 대행은 개회식에 앞서 오후 5시에 충주종합운동장 중앙광장에 설치된 경남홍보관에서 경남의 자연과 경남의 맛을 홍보하는 홍보도우미들을 격려했다.

이어 경남선수단 임원, 종목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17년 연속 상위권 달성을 위한 다짐하는 힘찬 각오를 다졌다.

창원=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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