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수협은행장 “공적자금 조기상환 최우선 과제”

기사승인 2017-10-25 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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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수협은행장 “공적자금 조기상환 최우선 과제”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은 취임 첫 과제로 공적자금 상환을 꼽았다.

이 행장은 25일 취임사를 통해 “최우선 과제로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해 수협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어업인 전체 자긍심을 고취하겠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오는 2027년까지 공적자금 1조16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수협은행은 지난 3월 127억원을 처음으로 갚았다.

이 행장은 재임 중 상환계획을 마련하고 배당금 손금인정을 추진해 연평균 3000억 원의 세전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겠다고 언급했다.

소매금융도 시중은행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는 PB나 WM 등 고부가가치 업무를 수행하도록 직원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모바일 영업을 활성화해 개인 고객층을 확보하고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IFRS9에 대비해 우량자산을 늘리고 가계와 기업간 여신 비중을 균형있게 관리하기로 했다.

방카슈랑스, 펀드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하는 등 수익창출 기반을 늘리고 성과 우수자는 포상하는 등 영업 중심 경영을 추진하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행장은 이날 사자성어 ‘중심성성’(衆心成城 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되면 못할 일이 없다)을 언급하며 성공 비결은 곧 임직원들의 화합과 소통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인은 물론 일반 고객에게도 사랑받는 수협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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