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하남감일·과천지식·성남고등 등 강남 인접지역 4400가구 공급

기사승인 2017-11-21 09: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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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와 인접한 준강남권 택지지구에서 올 연말 4408 가구(총 가구수)의 새 아파트가 공급 될 전망이다. 강남과 맞닿아 있어 직접적인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강남권 택지지구는 서울 도심의 부담스러운 주택가격의 대안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위례신도시는 송파구 장지동과 맞닿아 있는 입지적 강점으로 현재 시세도 많이 오른 상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 지난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우남역 푸르지오 2차 전용 83㎡는 10월 말 7억4741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5억7950만원) 보다 1억6791만원 올랐다.

이처럼 강남권과 인접한 택지지구는 뛰어난 입지 덕분에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급에 나서는 강남권 택지지구는 정부가 조성한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과 감이동 일대에서 조성되는 하남 감일지구는 행정구역은 하남이지만 송파구와 맞닿아있는 강남 생활권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곳이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 감일지구는 지난해 3월부터 조성공사에 돌입해 2020년까지 개발이 진행 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공분양 아파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던 하남 감일지구는 강남권 택지지구 답게 공공분양임에도 14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모든 물량이 소진 되기도 했다.

올 12월 하남 감일지구에서 첫번째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하남 감일지구 B6, C2, C3블록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선보이는 것이다. 하남 지역 최초의 메이저 브랜드 컨소시엄 단지이기도 한 ‘하남 포웰시티는’ 3개 블록에 걸쳐, 지하 4층 ~ 지상 30층, 총 24개 동으로 260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다.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에 나선다. 특히 전용면적 90㎡와 99㎡ 등의 중형 틈새 면적도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첫 아파트 분양이 있다. 행정구역은 과천이지만 실질적 생활은 강남권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4호선 지하철역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으로, 강남권으로 빠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첨단산업집적단지로, ICT와 R&D 등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단지와 주거, 문화, 교육지구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2개 블럭에서 총 1263가구 규모로 분양한다. 성남 고등지구에서도 제일건설(주)이 ‘성남 고등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S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542가구 규모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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