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내년 살림살이 규모 5200억원 편성

입력 2017-11-21 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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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내년 살림살이 규모 5200억원 편성
경북 의성군은 2018년도 본예산 5200억원을 편성해 20일 의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인 5000억보다 200억원(4.00%)이 증가한 규모다.

군은 내년 예산 편성에서 일자리 창출과 농식품산업의 스마트화, 미래 성장을 위한 인구절벽종합대책, 맞춤형 사회복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1022억(19.65%)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사회복지 분야 990억원(19.04%), 환경보호분야 741억원(14.25%),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477억원(9.18%) 등이다.

특히 정부의 복지․보건․노동 분야 집중투자 및 SOC 투자 감액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도비 의존재원은 경북 13개 군 중 가장 많은 1843억원을 확보했다.

또 국비는 경북 23개 시군 중 4번째로 많은 351억원을 확보한 지역발전특별회계에 힘입어 올해보다 42억원이 늘어난 1537억원을 편성했다.

도비보조금은 32억원을 추가 확보한 306억원을 반영했으며, 군비부담분을 포함해 올해 대비 130억원이 늘어난 2656억원의 국도비보조사업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다인면지방상수도공급사업 64억원, 의성군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 50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음지․탑들․장터지구) 정비 100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87억원, 활기찬농촌프로젝트시범사업 49억원, 신라본역사지움 52억원, 저수지․배수로․양수장 설치 및 보강 40억원, 안계공공하수처리시설증설 40억원, 보건소 신축 40억원,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39억원, 건강산업지원기반구축 38억원, 의성종합체육관건립 부지매입 25억원 등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계 경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미래대비 재정소요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민간이전경비 및 경상경비, 행사․축제성 경비를 감액 편성해 재정효율화에 적극 노력했다”며 “2018년 본예산이 확정되면 모든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한편 각종 위원회 및 평가제도 등을 적극 활용해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이 제출한 2017년도 본예산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제216회 의성군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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