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가 두 살배기 아들 살해하고 자살 시도

입력 2017-11-22 19: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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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엄마가 두 살배기 아들 살해하고 자살 시도
30대 여성이 두 살배기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께 A(여·34)씨가 대구시 수성구 자신의 집에서 생후 21개월 된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다.

A씨는 범행 직후 언니에게 범행 사실을 알렸고 이를 전해들은 남편에 의해 아들과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들은 같은 날 오후 9시 22분께 끝내 숨졌다.

A씨는 병원에서 인대 봉합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다.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남편과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A씨가 건강을 회복하면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