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

기사승인 2017-11-23 15: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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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KB금융의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으로의 도약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작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기 앞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은 22일 선임 후 함께 하는 공식적인 첫 행보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서민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현장경영에 나섰다.

윤 회장과 허 행장은 앞서 20일 열린 KB금융 임시 주주총최에서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지주 회장과 은행장 선임을 정식 승인 받았다. 당시 윤 회장은 KB금융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 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주총 바로 다음날 윤 회장과 허 행장은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호텔 스퀘어에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해 생산적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두 수장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CEO들이 전하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전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들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그들은 같은날 최근 금융권에 요구되는 포용적 금융의 실천을 다짐하고자 영등포 전통시장도 방문했다.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여려움을 청취한 윤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KB금융그룹은 중소기업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며 실질적으로 도움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인 행장도 “향후에도 포용적 금융 실천과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해 계속하여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들의 행보는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18나눔캠페인’에 첫번째 기부자로 불우이웃돕기성금 100억원을 전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금융권에서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KB금융그룹이 선도적으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윤종규 회장은 기부금 전달식에서 “KB금융은 국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온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진심을 담은 활동으로 국민에게 사랑 받는 진정한 국민의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리딩금융그룹으로 안착한 KB금융은 향후 국내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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