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박영빈·오갑수’ 우리은행 차기 행장으로 반대

기사승인 2017-11-23 15: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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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박영빈·오갑수’ 우리은행 차기 행장으로 반대금융노조가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과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은행 후보자 선정에 외부 인사는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우리은행 평판조회 대상 10명에 외부 인사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직 내부를 추스르는 것이 당면 과제인 상황에서 내부 출신으로 신망과 능력을 겸비한 인사를 찾는 것이 최우선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금융노조는 외부 인사로 알려진 박 전 경남은행장과 오 회장에 대해 ‘낙하산 인사’와 ‘관치 금융’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경고했다.

금융노조는 “대통령과 고교 동문임이 확인되면서 낙하산 논란을 자초했던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금융감독원에서 커리어를 쌓아 관료 출신으로 분류되는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 모두 지금 우리은행의 행장으로서 적절한 면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평판조회 결과가 나오면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27일경 1차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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