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원외처방 감소…제약사 4분기 실적 감소 예상

누적액 9조8383억원…원외처방 조제액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최고

기사승인 2017-11-28 0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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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88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긴 추석연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로 인해 4분기 제약사 실적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사별 10월 원외처방 조제액을 보면 국내 상위 10대 업체 중 대원제약과 JW중외제약은 증가한 반면, 한미약품·종근당·CJ헬스케어·유한양행·삼진제약·한독·대웅제약·동아에스트 순으로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원외처방 감소…제약사 4분기 실적 감소 예상
한미약품의 경우 총 원외처방 조제액(1월~10월 3864억원) 중 ‘아모잘탄’이 534억원(2016년 6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로수젯 311억원(235억원) ▲아모디핀 199억원 (258억원) ▲에소메졸 184억원(212억원) 순이었다.

유한양행의 경우 총 원외처방 조제액은 1955억원으로 코프로모션 주요품목의 원외처방 조제액 3865억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주력품목의 원외처방 조제액을 보면 ▲아토르바 326억원(2016년 416억원) ▲아타칸 213억원(273억원) ▲코푸 165억원(205억원) ▲듀오웰(켈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 143억원(139억원)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출시돼 71억원의 실적을 올린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는 올해 10월까지 169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주력품목 명단에 올랐다.

코프로모션 제품의 경우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기존 대형 제품들이 올해도 매출을 주도했고, 지난해 가세한 제품들도 주력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소발디’의 경우는 10월까지 실적이 전년도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외처방 조제액을 보면 ▲비리어드 1372억원(2016년 1541억원) ▲트라젠타 905억원(2016년 1128억원) ▲트윈스타 679억원(977억원) ▲소발디 542억원(409억원) ▲미카르디스 160억원(212억원) ▲하보니 104억원(143억원) 순이었다.

종근당의 경우 총 원외처방 조제액(3833억원) 중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413억원(2016년 3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리피로우 389억원(460억원) ▲딜라트렌 285억원(378억원) ▲텔미누보 247억원(283억원) ▲이모튼 216억원(230억원) 순이었다.

코프로모션 제품의 매출을 보면 ‘자누메트’ 873억원(2016년 1012억원) ▲아토젯 361억원(226억원) ▲자누비아 357억원(452억원) ▲바이토린 267억원(489억원) 등이었다.

대웅제약은 총 원외처방 조제액(3065억원) 중 ‘아리셉트’가 가장 많은 522억원(2016년 629억원)이었으며, ▲알비스 321억원(434억원) ▲우루사 265억원(314억원) ▲올메텍 177억원(221억원) 순이었다. 

주요 코프로모션 품목 실적을 보면 ▲크레스토 589억원(2016년 737억원) ▲세비카 358억원(454억원) ▲넥시움 292억원(334억원) ▲세비카 HCT 237억원(24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누적 조제액은 9조838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10월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원외처방의 경우 국내업체는 8.4%, 외자업체는 14.5% 감소하며 외자업체의 실적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기준(1월~10월) 제제별 원외처방 조제액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가 93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항궤양제(7723억원) ▲당뇨병제(7714억원) ▲고지혈증치료제(7797억원) ▲중추정신신경용제(6798억원) ▲항혈전제(6326억원) ▲항생제(4556억원) ▲관절염치료제(3169억원) 순이었다.

고혈압치료제의 경우 ARB계열이 가장 많았고, ▲칼슘체널길항제(2514억원) ▲베타차단제(959억원) ▲ACE저해제(261억원) 순이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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