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홍준표 막말, 보수혁신 걸림돌…고름·암덩어리”

기사승인 2017-11-28 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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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홍준표 막말, 보수혁신 걸림돌…고름·암덩어리”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변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홍준표 대표의 막말"이라고 정면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어제도 홍 대표는 고름, 암덩어리의 막말을 쏟아냈다"면서 "원내대표 선거는 당의 미래에 대한 고민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 구태, 기득권, 부패 등 당에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 점점 고조되고 있는 안보와 경제위기에 어떤 대안을 갖고 대한민국의 유능한 보수정당, 신뢰할 수 있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그러나 원내대표 선거 초반부터 홍 대표는 겁박과 막말로 줄 세우기에 여념 없다"면서 "보수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국민을 등 돌리게 하는 막말은 이제 더이상 인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연일 친박계를 향해 '바퀴벌레', '잔박', '보수진영 기생충', '고름' 이라고 지칭하는 등 강도 높은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나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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