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영흥도 전복 사고 49분 만에 보고 받아

기사승인 2017-12-03 10:21:00
- + 인쇄

文 대통령, 영흥도 전복 사고 49분 만에 보고 받아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인천 영흥도에서 발생한 낚시배 침몰 사건을 49분 만에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7시1분 위기관리비서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해군·현장에 도착한 어선 등이 합심해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12분경 인천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9.77t급 낚시배가 무려 34배 이상 큰 급유선(336t)에 충돌해 뒤집혔다.

이 낚시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신고는 당시 낚시배에 타고 있던 일행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타고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그대로 바닷가에 빠졌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 헬기 4대 등을 보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현장에서 17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1명은 숨지고 9명은 중태에 빠졌다. 5명은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