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서울대 배철현 교수 초청 명사특강 실시

기사승인 2012-08-23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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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서울대 배철현 교수 초청 명사특강 실시

[쿠키 건강]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지난 22일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자기 혁명의 영웅들’ 주제로 배철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를 초청해 명사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배철현 교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들은 자기 혁신을 통해 영웅으로 불리게 됐으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또한 영웅들처럼 자기 혁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일리야드와 오딧세이아를 저술한 호메로스는 페니키아의 알파벳을 이용해 기원전 12세기부터 구전으로 내려온 트로이 전쟁이야기를 기록했으며, 당시 세계 지도와 역사가 기술된 그의 책을 보면 그가 당시 세계의 역사를 꿰뚫어 본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앞을 볼 수 없는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의 저술이 향후 2천년간 서양 문명 등 전 세계에 지배력을 행사한 것을 보면 그가 위대한 혁신가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철현 교수는 ‘Tat Tvam Asi(네가 바로 그것이다)’라는 인도의 현인 우달라카가 자신의 아들 스베타케투에게 들려줬던 말을 인용하며 “도(道) 즉 깨달음으로 통하는 문이 우리 안에 있으니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국립암센터 모든 구성원들이 최고의 인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배철현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서아시아언어문명 주임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국립암센터 명사특강은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삶의 자취와 인생관을 듣는 자리로써 2002년 12월 이후 총 107인의 유명 인사를 초청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