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선 댁내(가정) 방송시스템 설치

입력 2017-12-13 1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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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이 “무선 댁내(가정) 방송시스템” 을 6개 읍·면 53개 마을 2,125가구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선 댁내(가정) 방송시스템”은 방송 장치를 집안에 둬 군이나 읍·면사무소, 그리고 마을 대표가 하는 마을 방송을 집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집을 비웠을 때는 방송 내용이 녹음·저장돼 다시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마을대표(이장)가 원거리 출장 중인 경우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방송도 가능해 재난 등 긴급 상황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무선 댁내(가정) 방송 시스템 설치로 옥외용 스피커를 통해 들으며 겪어야 했던 난청 문제를 말끔히 해소해 각종 농사와 기상정보, 마을행사 등을 정확하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며 "언제 어디서든 방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난 재해 발생 시에도 신속한 대처를 유도해 우리 군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주군, 무선 댁내(가정) 방송시스템 설치

주민들도 “대부분이 노인들인데 예전에는 소리도 울리고 창문을 열지 않으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정확히 듣기가 힘들었다” 며 “이제는 집안에서도 잘 들리고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들을 수 있으니까 좋다”고 전했다.

무주=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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