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생명 3천억 자본확충 의결

기사승인 2017-12-15 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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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15일 이사회에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KDB생명 자본확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DB생명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정상화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KDB생명은 보험사의 재무건정성 지표인 RBC(지급준비율)가 하락해 정상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실행했다. 

안양수 사장을 포함한 전임원진들은 재신임 여부를 산업은행 앞으로 요청했고, KDB생명 노조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우리사주 참여 및 경영정상화 시점까지 임금동결 등 추가 자구안에 대한 동의서를 산업은행에 제출한 바 잇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생명의 경영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 시장에서의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업은행의 KDB생명 보유지분 매각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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