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자 16명으로 늘어…추가 피해 우려

기사승인 2017-12-21 1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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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자 16명으로 늘어…추가 피해 우려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충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오후 3시 53분경 충북 제천시 하소동의 8층짜리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큰불이 났다. 불은 스포츠센터 지하 1층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시작돼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불로 이 건물 2층 목욕탕에 갇혔던 50대 여성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목욕탕에 갇혀있던 15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 10여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본부는 화재 진압 차량과 구급차 20여대, 소방인력 50여명, 헬기 2대를 출동시켜 화재 발생 2시간만인 오후 5시 4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난 건물은 목욕탕, 헬스클럽, 레스토랑 등 다중 이용시설이 들어서 있어 추가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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