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재협상 여부 26일 결정

기사승인 2017-12-23 14: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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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재협상 여부 26일 결정현대자동차 노조의 재교섭·파업 여부가 오는 26일 결정될 전망이다. 

노조는 26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재교섭이나 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는 앞서 22일 전체 조합원 5만89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투표자 가운데 50.24%의 반대로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다.

노조는 부결 원인이 예년보다 낮은 수준의 임금 인상안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잠정합의안은 올해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금과 격려금 300% + 280만원 지급,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합의안 부결에 따라 노조는 오는 26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교섭마무리 까지 남은 시간이 사나흘에 불과해 임단협 협상이 내년으로 미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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