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내일 2시 국회서 토크콘서트… 많은 이야기들을 풀겠다”

기사승인 2017-12-26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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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내일 2시 국회서 토크콘서트… 많은 이야기들을 풀겠다”“내일 2시 국회도서관 2층에서 토크콘서트를 합니다. 어떤 결과에 상관없이 그 콘서트에서는 그간 있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 드리려 합니다. 많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11시 여의도 자유한국당 2층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기자회견 및 페이스북 라이브를 진행했다.

류 최고위원은 “난파되어가는 배안에서 선장이 자기 권한 행사하기 바쁠때 저와 정준길 변호사는 배가 난파되고 있으니 제대로 고쳐야한다고 외쳤지만 선장이 무서워 알면서도 침묵하고 호응하길 주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깨어 외치는 제가 있었음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 체제를 비판했다.

다음은 류여해 최고위원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첫째, 당무감사로 인한 당협위원장 사퇴 의결, 조직강화특위 구성 등은 전면 무효임을 선언합니다.

당무감사위원회 및 당무감사실을 새롭게 개편하고, 공정하고 공개된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을 사전 공개한 후 이에 따라 각 당협위원회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2017. 12. 22. 물리력을 동원해 저의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막은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므로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것입니다.

저는 전당대회에서 2등으로 당당하게 당선된 최고위원입니다. 당헌과 당규 어디에도 저의 당일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막을 근거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의소집을 통보조차 받지 못하고, 저의 최고위원으로서의 직무를 사무처 직원까지 동원해 불법적으로 방해한 행위는 당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당내 언론과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사당화방지 및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번 당무감사 및 향후 조직강화특위 활동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협위원장 및 지지자들, 당의 사당화에 우려는 표하는 지지자들, 당을 배신한 바른정당 관계자들의 득세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하는 당원과 국민들, 공정하고 투명한 당의 공천을 바라는 후보자들이나 국민들의 힘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사당화방지 및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여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사당화방지 및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의 첫 활동으로 페이스북에 “사당화방지 및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라는 제목의 사이트는 이미 개설하였습니다.
내일 2시 국회도서관 2층에서 토크콘서트를 합니다. 어떤 결과에 상관없이 그 콘서트에서는 그간 있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 드리려 합니다. 많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

저는 자유한국당과 보수우파,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자유한국당이 보수우파의 큰 집이 되도록 혁신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몸과 온 힘을 다하여 저에게 부여된 역할과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4시에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출석하여 저의 억울함을 윤리위원들께 충분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보여드렸던 부족한 모습은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용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더더욱 품격있는 언행으로 국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선택한 공익을 위한 길은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난파되어가는 배안에서 선장이 자기 권한 행사하기 바쁠때 저와 정준길 변호사는 배가 난파되고 있으니 제대로 고쳐야한다고 외쳤지만 선장이 무서워 알면서도 침묵하고 호응하길 주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깨어 외치는 제가 있었음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 12. 26.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류여해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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