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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대목동병원 두 번째 압수수색…로타바이러스 검출 관련 의료과실 조사

사망사건 후 다른 병원 이송된 신생아 관련 기록, 4개 병원서도 압수수색

송병기 기자입력 : 2017.12.28 14:35:22 | 수정 : 2017.12.28 14:35:22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28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의 사망사건과 관련 지난 19일에 이어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두 번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한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이송된 다른 신생아들의 진료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4개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8일 오전 10시40분부터 이대목동병원 감염관리실 등에서 감염관리 관련 자료와 생존 신생아들 의무기록을 압수했으며, 나머지 4개 병원에서는 이대목동병원에 옮겨온 신생아들의 진료기록을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 발생 사흘만인 19일 신생아 중환자실과 전산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큐베이터와 석션, 약물 투입기, 각종 링거·주사제 투약 호스 등 의료기구와 전산실의 의무기록, 처방기록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인큐베이터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사망 신생아들과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신생아들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전원 및 퇴원한 신생아 12명 중 9명의 환아와 신생아중환자실의 환경검체(인큐베이터, 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고, 9명 중 8명은 동일한 유전형의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9명 환아에 대한 검사 결과를 주치의에게 알려 격리 등 감염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9일 첫 번째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의무기록을 통해 사망한 신생아 1명에서 사망 5일전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격리조치되지 않았다는 기록을 확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의 위생관리 과실 혐의를 입증하는 데 로타바이러스 관련 증거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신생아들 부검 결과에서 추가적으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될 가능성도 있다. 2차 압수수색을 통해 사망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있었던 신생아들 전부에 대한 관리 상황과 평소 이대목동병원의 감염예방 조치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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