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상화폐 강력 규제…일부 투자자들 ‘광화문’ 항의집회 계획

기사승인 2017-12-29 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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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상화폐 강력 규제…일부 투자자들 ‘광화문’ 항의집회 계획정부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 정책에 대한 일부 투자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는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항의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의 포스터가 28일 올라왔다.

해당 포스터는 ‘암호화폐 & 블록체인 규제반대 범국민 행동본부’ 단체 명의로 제작됐으며,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에서 정부를 상대로 항의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포스터에는 ‘대한민국이 공산국가냐. 아마추어 정권의 불법적인 암호화폐 규제, 결사 반대한다’며 ‘300조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전부 강제로 폐쇄시키고, 부동산 투자할 돈 없는 서민들은 몽땅 거지로 만드시겠다?’라고 적혀 있다. 

다만 이같은 항의집회가 실제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광화문광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청과 종로경찰서에는 아직까지 이 같은 내용의 집회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전날 가상화폐의 투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거래 실명제 시행 ▲시세조정 등 불법행위에 대한 구속 수사와 법정 최고형 구형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 논의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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