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故 장자연 편지 원본, 기자회견서 공개하겠다”

기사승인 2017-12-29 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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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故 장자연 편지 원본, 기자회견서 공개하겠다”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범죄, 사기, 故 장자연 사건 등의 의혹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왕진진은 “현재 모든 언론은 故 장자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2009년 당시에도 진실을 덮으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SBS의 보도(2011년) 역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친필이라는 보도가 나갔음에도 결국은 또 덮힌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를 정신이상자, 과대망상증 환자, 사기꾼으로 몰아가면서 내 아내를 그런 남자와 결혼한 여자로 만들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어 故 장자연의 편지 원본을 공개하겠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원본 300페이지가 재판부에 보존되어 있다. 당시 세상은 원본도 확인하지 않고 복사본 만으로 떠들었다. 교도소라는 곳은 특성상 (편지 등을) 강제로 뺏어갈 수 도 있고, 파기해 버릴 수 도 있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지난 27일 왕진진을 위한컬렉션 회장이라고 소개하며 서울 용산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SNS를 통해 “함께할 수 있음으로 행복합니다”라며 “행복은 희생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입니다.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한 매체가 왕진진이 특수강간범으로 총 12년간 복역했으며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일어났다. 또 그가 故 장자연 편지 위조 사건의 주범이라는 내용까지 알려지며 파장이 확산됐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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