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어디서나 새해 일출 볼 수 있을 듯

입력 2017-12-31 1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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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어디서나 새해 일출 볼 수 있을 듯
새해 첫 날 대구·경북 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대구기상지청은 31일 “2017년의 마지막 날 대구·경북에는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으나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 첫 날인 1일 동해 먼 바다에 낮은 구름이 끼겠으나, 대구·경북은 날씨가 맑아 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개별 방문은 가능하다. 

그러나 전국적인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에서는 대구·경북 유일하게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는 31일 저녁부터 1일 오전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채화 퍼포먼스, 미디어파사드 카운트다운 불꽃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1일 포항의 일출 시간은 7시 33분이다.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내륙 지역은 이보다 3분 늦은 7시 36분에 해가 뜰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천을산과 동구 동촌유원지, 달성군 화원동산 등에서 매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경북은 안동 일출암, 영덕 삼사해상공원, 구미 금오산 등 다양한 곳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즐길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대구·경북은 눈발이 날리는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전 지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 날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 기온은 대구 -3도, 포항 -1도, 경산 -4도, 봉화·청송 -8도 등 -10~-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2~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