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새해부터 모바일·PC 신작 ‘러시’…무협에 공룡까지

기사승인 2018-01-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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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새해부터 모바일·PC 신작 ‘러시’…무협에 공룡까지

넥슨이 새해 첫 달부터 모바일과 PC 게임 신작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선다.
 
넥슨은 이달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 ‘듀랑고 야생의 땅(이하 듀랑고)’를 선보이고 PC온라인 ‘천애명월도’까지 3종의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 4일 사전예약을 개시한 열혈강호M은 국내 유명 무협 만화 ‘열혈강호’ IP(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PC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진으로 구성된 액트파이브에서 만드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열혈강호M은 오는 11일 정시 출시되며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컬러 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와 다양한 등장인물을 직접 수집해볼 수 있는 등의 요소로 무장했다.
 
다음으로는 왓스튜디오가 개발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듀랑고를 모바일로 선보인다.
 
듀랑고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 세 차례에 걸친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 등을 통해 기대를 모았으며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 신청자는 19일째인 지난 6일 150만을 돌파했다.
 
특히 듀랑고는 기존 RPG 방식이 아닌 공룡시대 야생의 땅에서 생존해 나간다는 설정과 높은 자유도로 주목을 받았다. 자유도 높은 PC MMORPG ‘마비노기’를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참여했다는 점도 이목을 끌었다.
 
PC에서는 중국에서 건너온 무협 게임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 천애명월도다.
 
지난 3일 사전예약을 개시한 천애명월도는 무협 소설가 고룡의 동명 원작 소설 IP를 기반으로 하며 오는 25일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시작한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이후 지난 수년 간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던 PC MMORPG 시장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넥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등에 도전해 왔다.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게임들이 리니지 시리즈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3~4위권에 순조롭게 안착하며 선전해온 바 이번 열혈강호M과 듀랑고를 통해 모바일 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지난 4일 열혈강호M 공개 행사에서 “지난해 다크어벤저3, 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을 상위권에 안착시키며 소정의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사업적 흥행만 쫒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기조로 새로운 재미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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